↑↑엊그제 일출보고 온것 같은데 겨울의 상징 소한 대한도 지나고 벌써 1월도 하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고유의 최대 명절 설날도 코앞에 왔습니다.

강원도 고성 앞바다 가자미 낚시도 이제 약 10살 나이를 먹었습니다
잠시 가자미낚시 역사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현지 점주라든가 선장님 말씀을 빌리자면 고성앞바다에서는 2005년경 부터 어구가자미배낚시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초봄에 어부들의 그물에 올라오는 것을 보고 시작했는데,
이 때는 조황도 그리 좋지 않았고 꾼들의 호응도 크지 않아 활성화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스쿠버다이버나 어민들에 의해 엄청난 개체수가 목격되면서 3~4년 전부터 겨울~봄 인기 낚시대상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참고로 필자 역시 그당시 고성앞바다를 찾아 엄청난 어구가자미 무리를 목격했습니다.

어구가자미가 이맘때 고성앞바다를 찾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가자미가 사백어떼를 쫓아 왔다,
기상 이변으로 왔다, 수온이 높아져 왔다는 등 여러 가지 추측만 있을 뿐입니다.

어쨌거나 어구가자미가 끊임없이 올라오자 낚시 매체에서 앞다퉈 보도를 했고
덕분에 고성앞바다 어구가자미 소식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어구가자미 배낚시는 12~1월부터 시작돼 4~5월까지 꾸준한 조황을 이어갑니다.
올해도 1월 들어서면서 입질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때문에 많은 꾼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데,
현지인들에 따르면 요즘은 주말에 수백명 다녀간다고 합니다

출항지마다 몰려드는 꾼들로 인해 낚시업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즐거워 했습니다.
필자가 아침식사를 할려고 들른 식당에서도 아주머니께서 25년 동안 가게를 운영했는데, 이렇게 낚시꾼이 많이오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곳을 찾는 꾼들도 즐겁긴 마찬가지입니다.
대다수 꾼들이 마릿수 기록을 갈아치우고 가니 즐겁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가자미낚시는 이제 전국의 꾼들로부터 큰 사랑 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도 올해도 겨울철이면 어김없이 강원도 고성 앞바다는 가자미가 풍어를 이룹니다.
전국 각지에서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낚시 마니아들로 새벽마다 초만원을 이루기도 합니다

특히 1월 부터 4월 말까지는 물때 상관없이 가자미가 열개짜리 카드 바늘마다 물고 주렁주렁 올라와
조금만 경험있는 꾼들이라면 쿨러 조황을 자주 올리고는 합니다.

쿨러 조황뿐 아니라 가자미는 회 매운탕 조림 등 어떻게 요리를 해도 맛이 뛰어나 한번 맛본 꾼이라면
다시 이곳으로 발길을 돌려 매년 2~3회 낚시를 다녀오는 꾼들이 많습니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왕 초보라 할지라도 선장님이나 가이드에게 약 5분만 낚시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
男女老小 누구라도 금방 할 수 있는 낚시가 바로 가자미 외줄 낚시 입니다

여기에 선주들께서 최첨단 어군 탐지기를 배에 장착하여 가자미가 무리지어 있는 곳을 찾아
꾼들에게 안내 해주면 꾼들도 전용 낚시대와 전동릴을 이용하여 손쉽게 낚아 올리고 합니다




↑↑↑어구가자미 배낚시에 꼭 필요한 장비와 소품 입니다..

봉돌은 80~100호를 사용합니다
타지역 가자미낚시는 주로 편대채비를 사용하지만 강원도 고성에서는 외줄용 카드채비를 사용합니다.

바늘 갯수는 8~10개가 적당합니다.
바늘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낚시할 때 불편합니다.

또한 카드바늘에 달린 깃털(어피)은 두종류가 있습니다. 이것도 때에 따라 조황 차이를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합니다.
칼라가 빤짝이는 유광이 있고, 광택이 없는 무광 제품이 있습니다. 취재일이엔 무광이 입질 받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낚시는 뭐니뭐니해도 미끼가 조황을 좌우 할 때가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청갯지렁이가 특효 미끼로 통합니다.
청갯지렁이는 길이가 길기 때문에 사진처럼 쪽가위나 칼로 3cm 정도 크기로 잘라 쓰면 됩니다.
장비는 전동릴과 인터라인 낚싯대가 필수입니다. 스피닝릴은 수심이 깊은 고성앞바다에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합니다. 

대부분 낚싯배에 전동릴 전원 장치가 설치돼 있어 전동릴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비가 없는 분들을 위해 현지에서는 낚싯배와 릴을 유료로 대여해 주기도 합니다.

낚시하는 방법을 의예로 간단하고 쉽습니다
바늘에다 지렁이 꿰여 채비를 내려 바닥에 닿으면 릴을 한두번 감아주고 기다리면 됩니다
잠시 기다리다 보면 초릿대 끝을 보면 툭툭 거리며 입질이 시작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때 입질이 왔다고 바로 릴을 감아 올리면 가자미 서너 마리가 전부 입니다.
입질이 오면 금방 감아 올리지말고 오히려 원줄을 약 50cm 가량 풀어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2~3번 반복으로 하다가 릴을 중간 속도로 올려 보면
바늘마다 가자미가 물고 주렁주렁 올라 오는것을 볼수있습니다.




↑↑낚시터에서는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조황을 떠나 금방 친해지기도 하고
그동안 미루워 놓아던 이야기 보따리도 풀어놓아 우정을 한번더 확인 하는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어구가자미낚시는 비교적 낚시방법이 쉬워 출조객 모두가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왕초보꾼이나 처녀 출조꾼 할 것 없이 배멀미만 피할수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손맛과 입맛을 볼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두번만 다녀온 꾼이라면 맘만 먹으면 한물때에 몽딸걸이' 횟수를 셀 수 없을 만큼 어구가자미를 많이 낚을 수 있습니다.
이번 출조도 초보자를 비롯한 전원 손맛, 눈맛, 입맛을 보고 왔습니다.



↑↑가자미배낚시는 배 양쪽에서 이루어집니다.
수심 100m 전후에서 하기 때문에 서로 엉키는 일이 잦습니다..
바늘 엉킴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가능한 선장님 신호에 맞춰 채비를 내리고 올려야 합니다.

함께 출조한 꾼들과 박자를 잘 맞춰야 되고
무엇보다 줄 굵기와 내림추 무게를 같은 걸로 사용하면 채비엉킴을 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꾼들이 초보자들을 지도해 주는 것도 줄엉킴을 줄이는데 한몫 합니다


공현진낚시마트 가지미배낚시 출조 패턴

출항시각 : 오전 6시 30분 / 철수 시각 오후 2~2시30분( 하루낚시)
출조선비 : 6만원 / 독배 (문의) 22인승 11인승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낚싯대와 전동릴은 유상으로 임대해주고 있습니다.약 40대가 비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출조문의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 55-6번지 공현진낚시마트.

대표 최상용
낚시점 033-632-6692./ 010-3352-6692./선장님 핸드폰:010-3687-6692



↑↑낚시를 하다보면 이렇게 왕 가자미가 올라 오기도 합니다.




↑↑필자도 잠시 카메라를 놓고 낚시를 하여 여러번 가자미 줄태우는데 성공 하였습니다.
씨알도 마릿수도 괜찮습니다..




↑↑안전하게 낚시를 마치고 넉넉한 조과를 어깨에 둘러메고 배에서 내려
쿨러 뚜껑을 열어 제치고 서로 조황을 살펴 보고 정다운 대화가 오고가고 합니다..




↑↑하루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면 낚시점에서 제공하는 점심 만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금방 낚은 조과물로 넉넉한 가자미회는 물론 회무침 물회 등 메뉴도 다양합니다.

식사 시간을 이용해 도우미 아주머니께 부탁하면 일정 금액을 받고 낚은
가자미를 깨끗하게 손질해 회로 만들어 1회용 도시락에 담아 주기도 합니다.

집에 가서 바로 요리해 드실수 있도록 머리, 꼬리를 자르고 비늘만 쳐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가정에서 비린내를 줄일 수 있고 아내에게도 사랑받습니다



↑↑한겨울에 먹는 물회
낚시를 마치고 시장기 가득할때 가자미 물회와 소주 한 잔은 특별한 맛을 냅니다.

고소한 가지미 맛과 세콤 달콤한 육수에 어우러져 여기에 면을 넣어 먹을 때면
적어도 이 시간 만큼은 내가 왕이고 내가 제일입니다. 잠시지만 세상사 부러움이 없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님 정말 갑사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특히 선장님 감사 합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취재 : 바다낚시 & 씨루어 이상복 편집위원

취재협조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 55-6번지 공현진낚시마트.

대표 최상용
낚시점 033-632-6692./ 010-3352-6692./선장님 핸드폰:010-3687-6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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